白茶茶餅・无相 300g

‘무상(无相)’이라는 이름은 송나라의 명신이자 차인이었던 진각(陈桷)의 자호 ‘무상거사(无相居士)’에서 유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런 시구가 전해집니다. “이름은 무상이나 형상이 있고, 재능은 있으되 드러내지 않는다.” 이 차는 그러한 사상을 계승합니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과시하지 않지만, 내면의 깊이는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찻잎은 늦봄에 수확한 복정 대백차(福鼎大白茶) 1아 2~3엽을 엄선해 사용했습니다.
채엽 후 3일 3야간 자연 위조를 거쳐, 약한 불로 천천히 건조하여 모차(毛茶)를 완성합니다.
그 후 약 3개월간의 저장 숙성을 통해 내질이 한층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다린 뒤, 전통 방식의 천포(布袋) 성형으로 느슨하게 눌러 병차로 제작합니다.

차병은 둥글고 도톰하며 탄탄하면서도 지나치게 단단하지 않아, 이후의 진화에 매우 유리합니다. 병면에는 은백색의 차호(茶毫)가 은은히 드러나며, 잎 색은 짙은 녹색과 적갈색이 어우러져 세월의 흔적처럼 자연스럽고 깊은 인상을 줍니다.

우림을 시작하면 산림의 기운과 저장 숙성에서 오는 깊은 향이 어우러져 맑고 풍부하게 퍼집니다. 탕색은 맑고 투명한 주황빛 호박(琥珀)색을 띱니다. 맛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첫 모금에서는 신선하고 경쾌한 감칠맛이 느껴지고, 곧이어 농후하면서도 달콤한 여운으로 전환됩니다.
층차가 분명하며, 전체적으로 풍족한 맛을 보여줍니다.
차성은 온화하여, 시간의 축적과 정교한 공정이 만들어낸 결과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엽저는 부드럽게 펼쳐지며 생동감이 살아 있습니다. 포장은 귀한 대리(大理) 수공 면지를 사용하여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렸습니다.
병면 디자인 또한 세심하게 완성되어, 이 차가 추구하는 ‘무상(无相)’의 미학—내면의 운치와 외형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제품 정보

· 내용량: 300g

· 원산지: 중국 복건성 녕덕 · 복정

· 원료: 복정 대백차

· 채엽 기준: 1아 2~3엽

· 차 종류: 백차

건차: 청갈색과 갈색이 어우러진 병면(자연 진화), 은백색 차호 확인 가능
탕색: 밝고 투명한 주황색빛
향기: 꿀향과 과일향이 풍부하고 지속적
맛: 부드럽고 달며 윤택함

보관 방법: 밀봉하여 서늘하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 이취·직사광선 없는 환경에서 보관

우림 방법

· 다구: 개완 또는 자사호 권장

· 다구를 예열한 뒤, 차 6~8g을 투차합니다 (용량에 따라 조절 가능).

· 100℃ 끓는 물 사용, 첫 탕은 빠르게 세차

우림 시간 가이드

· 1~5포: 약 5~10초

· 6포 이후: 매 포 10~20초씩 점차적 연장

고급 백차 병차답게 내포성이 뛰어나, 10회 이상 우려도 단맛과 깊이가 유지됩니다.

백차 · 시간의 선물

백차는 위조와 건조라는 가장 단순한 공정을 통해 찻잎 본연의 맛을 최대한 보존합니다.
이로 인해 우수한 백차는 적절한 보관 조건에서 지속적인 숙성이 이루어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귀해집니다.

중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1년은 차, 3년은 약, 7년은 보물.” 갓 만든 백차는 녹차처럼 산뜻하고, 차호향·꽃향이 풍부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성질은 서늘함에서 온화함으로,
향은 청아한 꽃향에서 꿀향·대추향으로,
탕색은 연한 살구빛에서 점차 깊어지고,
맛은 더욱 농후하고 풍부해집니다. 차의 성질은 한에서 온으로 전화하면서 세월속에서 승화됩니다. 차탕은 달콤해질수록 진향과 청아가 공존하며 마시기에도 좋고, 수장 가치 또한 뛰어납니다.